“달러모으기 운동”의 조건
“잃어버린 10년을 찾아서…”
(써놓고 보니 무슨 소설 제목도 아니고) 어찌되었든 잃어버린 10년을 찾아서 한시도 쉬지않고 매진하는 리만 브라더스(이명박 & 강만수)와 한나라당, 그리고 조중동의 노고를 치하한다. 오늘 환율과 주가가 크로스되는, 일명 리만 크로스를 연출하느라 얼마나 밤잠을 설쳤겠는가. 지난 봄부터 말이지.
조금만 있으면 거의 10년 전의 한국으로 완전히 되돌아갈 것이다. 예상보다도 아주 빠르게 말이다. 환율은 거의 2000원을 넘나들고, 주식을 가볍게 1000선 아래로 내려가 주는 바로 그런 10년 전의 모습. 우리 국민들에게 아주 익숙한 그런 모습. 우리 국민들이 10년 전의 우리나라에 지독한 향수가 있었나보다. 그 향수를 즐기기 위해 다시 한 번 피눈물을 흘리게 생겼으니 어찌하면 좋을까.
미국에서부터 시작된 이번 금융위기는 적어도 우리나라를 피해가지는 않을 것이다. 왜? 우리나라는 리만 브라더스가 있지 않은가. 현대건설, BBK, 그리고 서울시까지 가는 곳마다 부도와 파탄을 몰고 다녔던 이명박과 외환위기 초래의 달인 강만수. 이 두 사람이 있는 한 우리나라는 위기를 피할 길이 없다. 한 나라에서 같은 인물이 두 번씩이나 금융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는 사실을 기네스북이 알면 얼마나 놀랄 것인가.
왜 슬픈 예감은 틀린 적이 없을까? 이명박의 당선은 결국 대한민국의 파탄이 될 것이라는 예상은 슬프게도 적중하고야 말았다. 결국 쓰레기 언론과 한줌도 안되는 수구세력(친일과 독재의 후예)들을 제거하지 못한 그 업보를 이렇게 다시 한 번 받게 되었다.
이제서야 뭔가를 깨달은 듯한 한나라당의 몇몇 의원이란 작자들이 “달러모으기 운동”을 시작하자며 국민들의 염장을 지르기 시작했다. 이 지점에서 나는 이런 작자들이 도대체 무얼 먹고 사는지 궁금해진다. 어떤 사고를 하길래 저런 염장 만땅의 생각이 나올 수 있는지 의학적으로도 연구해 볼 가치가 있어 보인다. 아무튼 한나라당도 10년전 금모으기 운동으로 외환위기를 나름대로 극복할 수 있었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있는 모양이다. 역시 그들에게 국민은 봉이다.
나도 지갑에 100달러 짜리 지폐가 있기는 하다. 오늘도 환율이 50원이 올라, 앉은 자리에서 5000원을 벌었다. (리만 브라더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나는 다음과 같은 조건이 만족되면, 내 지갑에 있는 100달러를 기꺼이 기부하며 달러모으기 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이다.
- 리만 브라더스의 사퇴
- 조중동 폐간
- 한나라당 해산
- 뉴라이트 해체 (A2 님의 제안으로부터)
이 정도 조건이면 국민들도 지난 번 금모으기 때처럼 기꺼이는 아니겠지만 달러모으기에 나서지 않겠는가.
어차피 리만 브라더스와 조중동, 그리고 한나라당이 지금처럼 정권을 잡고 있는 한, 위기를 피할 수는 없다. 피할 수 없는 일이라면 즐겨야 될까? 아니 내 생각에는 우리나라, 우리 국민들이 밑바닥까지 철저히 깨져야 된다. 다시는 이런 아픔과 고통을 잊지 못하도록 뼈속 깊이 아니 국민들의 유전자에 새겨야 된다. 그래야만 저런 무리들이 권력을 다시 잡지 못할 것이다.
이것이 이번 위기 속으로 들어가며 우리 국민들이 건질 수 있는 유일한 몫이다. 참으로 안타깝고 통탄스럽지만, 그 길 밖에는 없는 것 같다. 그런 기나긴 절망 속에서 다시 희망의 싹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13 thoughts on ““달러모으기 운동”의 조건”
저는 뉴라이트 해체 조건도 붙이겠습니다.
저도 A2 님의 생각처럼 처음에는 “뉴라이트 해체”를 덧붙였으나 조건이 너무 많아 보여서 삭제했었습니다. A2님의 제안대로 다시 추가했습니다. 😉
이명박 대통령님께 대적하려는 자는 보십시오.
성경말씀에 보면 “여호와를 대적하는 자는 산산이 깨어질 것이라” 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분입니다.
그를 미워하는것은 하나님을 미워하는것과 같아 화를 당합니다. 저주받습니다.
믿지않는 당신은 그와 싸워봤자 백전백패 합니다.
그와 싸워서 이길수있는 유일한 방법이 있는데,
그것은 그 보다 더 잘 하나님을 섬기고 믿은후에 싸우면 이길수있습니다.
이대통령이 생각지 못한 좋은 정책을 펼쳐 국민경제에 이바지 하세요.
그러면 국민들의 지지를 받을수 있습니다.
과거 어떤 대통령이 자기 재산을 내어놓고 자기 월급을 사회환원했습니까?
버스전철 통합요금제로 교통비 절감시켰으며 중앙로 버스전용도로안 같은 생각을 해냈습니까?
예수믿고 훌륭한 사람되어 이웃을 사랑하고 양보하고 베푸는사람 조금 손해보는 사람되십시다.
죽을때 가지고 가지도 못할 돈 몇푼 더받아 낼려고
뻘건띠 두르고 남에게 혐오감 끼치고 저주 받을짓 하지맙시다.
위험하다는 수입소고기 사겠다고 줄지어 기다리고 있습니다.
여호와를 대적하는 자는 산산이 깨어질 것이라 하늘에서 우레로 그들을 치시리로다 여호와께서 땅 끝까지 심판을 내리시고 자기 왕에게 힘을 주시며 자기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의 뿔을 높이시리로다 하니라 (삼상2:10)
제가 보기에 성경에 있는 여호와를 대적하는 자는 산산히 깨어지리라는 구절은 여호와의 말씀과 그 뜻을 어긋나게 하지 말라 그러면 화를 당할 것이라는 말씀으로 이해됩니다.
부자를 더욱 부자되게 하고 가난한 자를 돌보지 않고 피를 나눈 동포를 등한시 하고, 자리를 위해 혹은 자신의 죄를 희석시키기 위해 재산을 헌납하는 자는 과연 여호와에 대적하는 자가 아닐 런지요.
교회다니고 직함받는다 하여 다 진실한 성도가 아니고 심지어 목회자들 중에서도 착각하여 하나님의 뜻을 어기는 자들이 많은데……
여호와 팔면서 진실 눈감고 이상한 논리 피시면 여호와께 대적하는 것이 됩니다. 여호와가 창조한 이 세상, 만물 가만히 들여다만 보아도 그 뜻이 잘 보이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 것이 맞는지 알 수 있습니다. 물처럼 나무처럼 바다처럼, 산처럼 살면 되는 것이지요.
그리고 여호와가 제일 싫어하는게 당신앞에 다른 신 두는 것이거든요. 진리경찰님의 글을 보면 이명박대통령이 또 한 분의 여호와 십니다. 다시 한 번 잘 생각해 보시지요.
진리경찰님의 글은 아무래도 반어로 읽힙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어떻게 저런 글을 쓸 수 있을까요?
왜냐하면 낯두꺼운 李도 자신을 저렇게 말할 수 없을 것이니까요?
진리경찰님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비꼼의 경지가 아주 남다르십니다….ㅎㅎ
진리경찰 저 인간은 여기까지와서 이 난리네. =ㅅ=;
각 가정마다 찾아보면 100불, 500불 정도는 있을꺼라고
아주 당연한듯 말씀하시더군요.
1센트도 없는 저는 대한민국 국민이 아닌가봅니다. 가난해서 죄송합니다. (*_ _)
어깨가 무겁습니다. 얼라같은 대통령 모시느라 제가 부담이 되는 군요..시원한 글 잘 읽고 갑니다. 트랙백 걸고 갈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