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용서
김영삼과 김대중은 광주시민을 학살하고 쿠데타를 일으켜 권력을 잡은 전두환을 사면했다. 국민통합을 위한다는 명분으로 말이다. 그 결과 전재산 29만원을 가진 전두환은 아직도 잘 먹고 잘 살고 있다. 그는 여전히 사과하지 않고 용서를 구하지도 않았다.
“성공한 쿠데타는 처벌할 수 없다”는 것이 친일반동 기회주의자들의 상식이다. 기무사의 계엄령 모의 사건은 광주 학살의 주역 전두환을 제대로 단죄하지 않아 생긴 일이다. 전두환을 사형이나 무기징역으로 다스리지 않으니 그 후예들이 “전두환처럼 해도 괜찮구나”라고 착각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반역자들을 어설프게 용서해서는 안 된다. 용서를 하려면 제대로 해야 한다. 무엇이 잘못인지 깨닫게 해야 한다. 그것이 진정한 용서다.
전두환을 사면한 것은 잘못된 일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런 실수를 반복해서는 안 된다. 기무사의 내란 모의에 가담한 자들을 일벌백계하여 다시는 이런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기무사는 마땅히 해체해야 한다.
그것이 역사와 국민을 위한 진정한 용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