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의 진심, 상황이 바뀌면 입장이 바뀐다
“상황이 바뀌면 입장이 바뀌는 게 당연하지 않습니까?”
관훈토론회에서 안철수가 사드 배치에 반대하다가 찬성으로 돌아선 이유를 이렇게 얘기했다. 이것은 안철수의 진심이다. 물론 북핵 문제를 둘러싼 외교 상황이 바뀌지는 않았다. 이 나라 기득권층을 지켜야 하는 대표 선수로서의 본인 상황이 바뀌었다는 말이다. 그렇기 때문에 사드 배치를 국민 투표로 정해야 한다고 강경하게 말하던 자가 하루아침에 손바닥을 뒤집는다. “상황이 바뀌었다”라고.
상황은 끊임없이 바뀔 것이고, 안철수의 입장은 시시각각 변할 것이다. 변하지 않는 건 그가 기회주의자라는 사실뿐이다. 안철수는 이 나라 특권 지배계층의 구원투수로 낙점된 사람이다. 모든 언론이 문재인 죽이기에 앞장서면서 안철수를 띄우고 있다. 따라서 이번 대선은 겉으로는 문재인과 안철수의 대결이지만, 본질은 깨어있는 시민과 한 줌도 안 되는 기회주의 특권층의 대결이다.
2 thoughts on “안철수의 진심, 상황이 바뀌면 입장이 바뀐다”
JTBC 토론을 기다리면서 소요유님의 안글을 보다가ㅎㅎ 뉴스에 마침 국민의당 얘기가 나와서 혀를 끌끌차고 있던 참입니다ㅎㅎ.. 지난 토론때 문후보 아들 얘기로 찡찡대던게 안먹히니까 이젠 어디서 갑자기 권양숙 여사 친인척 고용특혜 제보를 받았다며ㅋㅋㅋ 정말이지… 그냥 좀 멍청(..)하고 자존감 낮은;; 안타까운 사람이다 싶었는데ㅋㅋ 치졸하고 참.. 정나미가 뚝 떨어집니다ㅎㅎ..
본인이 말했지만, MB아바타가 괜히 나온 말이 아닙니다. 겉포장이 다를 뿐, MB와 성향이 무척 비슷한 사람이라 할 수 있습니다. 본질은 기회주의자들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