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견디게 하는 유일한 방법
박웅현의 <다시, 책은 도끼다>를 읽다가 볼테르가 한 말이 눈에 들어 왔다.
노동을 하면 우리는 세 가지 악에서 멀어질 수 있으니, 그 세 가지 악이란 바로 권태, 방탕, 궁핍이라오.
이러쿵저러쿵 따지지 말고 일합시다. 그것이 인생을 견딜만하게 해주는 유일한 방법이예요.
우리의 정원은 우리가 가꾸어야 합니다.
<볼테르, 이병애 옮김, 캉디드 혹은 낙관주의, 문학동네, 2014>
노동만이 삶을 견디게 하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볼테르의 말은 노동 없는 삶은 의미 없는 삶이란 주장과 다르지 않다.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중요한 요소가 바로 노동이다. 일하지 않는 사람은 먹지도 말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것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