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dPress 2.5 업그레이드
사용해보면 참 기분 좋은 소프트웨어들이 있다. 그리고 늘 새로운 버전이 언제 나올까 기다리게 하고 설레이게 하는 소프트웨어들이 있다. 나에게는 Ubuntu Linux, Firefox, 그리고 WordPress 같은 소프트웨어들이 그런 것들이다.
여러가지 좋은 블로그 도구들이 있지만, WordPress도 참 좋은 블로그 소프트웨어다. Open Source에, PHP와 MySQL로 되어 있는 이 도구는 강력한 확장 기능을 가지고 있고,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다.
3월말에 WordPress 2.5가 출시되었다. 기존 2.3에 비해 관리자 기능이 대폭 보강되었다. 수정판이 나올 때마다 제때 업그레이드를 할만큼 부지런하지 못하지만, 이번에는 큰 맘먹고 2.5로 판을 갈았다. Popularity Contest라는 Plugin을 제외하고 기존의 Plugin들이 제대로 작동을 한다.
2.5 에서는 주로 관리자 기능이 바뀌었기 때문에 외형적으로 보이는 것은 달라진 것이 없다. 내친 김에 Theme도 바꾸기로 하고 요즘 제일 잘 나간다는 Cutline Theme을 내려 받아 구미에 맞게 고쳐보았다. 최고는 아니지만, 그런대로 만족할만한 디자인이 되었다.
이제 남은 것은 안쓰는 Plugin들을 정리하고 Photo Gallery를 설치하는 것인데, 계획만 있을 뿐 언제 할지는 아무도 모른다. 찍은 사진들을 정리해야 하는데, Flickr나 Picasa 서비스를 이용할까 하다 NextGen Gallery를 설치하기로 했다. 거기까지다. 설치하기로 결심한 것까지.
늘 이런 식이라 아내의 불만은 바로 이 지점에서 시작된다. 그래도 나는 쉬이 바뀌지 않는다. 😉
5 thoughts on “WordPress 2.5 업그레이드”
더 단순해진듯 하면서도 깔끔한 스킨이네요. 덕분에 Home에도 가보고 About도 보았습니다. (예전 스킨에도 있었는데 제가 못 찾았는지도 모르지요.)
‘게으름과 결벽’…저는 심히 결벽하지는 않지만 심히 게으르죠. ^^;;
저는 많이 게으르고, 게다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잘 양보하지 않습니다. 타협하지 않는 것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아내가 타박하는 이유 중 이런 것들이 주종을 이루지요. 그래도 요즘은 옛날 보다는 많이 나아졌다는 칭찬(?)을 듣기도 한답니다. 😉
단순하면서 멋집니다. 특히 대문에는 2단, 개별글에는 1단을 적용한게 매우 마음에 듭니다.
저도 조만간에 이런 식으로 만들고 싶네요…
유유히 “소요”하는 멋진 분이 떠오르네요.
우리나라 블로그계의 선구자이신 아거 님이 이렇게 칭찬해 주시니 기분이 좋은데요. 사실 Theme을 바꾸려고 마음먹은 것은 아거 님의 새로운 디자인을 보고나서였습니다. 저한테 정보와 영감을 주신 것이지요. 대문도 1단으로 하려다가 기능적인 면도 고려해야 할 것 같아서 그렇게 했습니다.
저는 아거 님 블로그에서 참 많은 것을 배웁답니다. 종종 뵙겠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저는 주로 FF의 라이브 북마크를 통해 개별글로 접근하기 때문에 대문은 아직 보지 못했는데요.
어서 한번 구경해 봐야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