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의 민낯
질문: 선생님, 도대체 안철수라는 사람의 정체가 뭡니까? 이 사람 언행을 보면 뭐가 뭔지 도무지 갈피를 잡을 수가 없어요. 명색이 야당 국회의원인데, 야당인 듯 야당 아닌 야당 같은 행보가 이해불가입니다.
답변: 안철수 씨는 기회주의자입니다. 그것도 아주 위험하고, 해악이 큰 기회주의자이지요. 그의 기회주의 행태는 이미 지난 대선 때 다 드러난 것이구요. 현재 제1 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의 국회의원이긴 하지만, 전직 대표로서 그가 남긴 건 폐허뿐이었습니다.
물론, 정치인들 중에는 기회주의자들이 많지요. 하지만, 안철수가 다른 정치인들과 다르게 위험한 이유가 있는데, 안철수는 자기를 구름 위의 메시아로 본다는 것입니다. 일종의 메시아 콤플렉스라고 할 수 있어요. 자기만이 깨끗하고, 자기만이 성스러우며, 자기만이 정치를 새롭게 할 수 있다는 과대망상이지요. 안철수가 말로는 새정치를 하겠다는 하지만, 실제로 한 일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오히려 그가 몸담은 곳은 온통 시궁창이 되지요.
질문: 안철수가 문재인과 대립하는 이유는 뭡니까?
답변: 안철수는 욕심이 많은 사람입니다. 정치에 들어오기 전, 그는 회사의 대표였습니다. 물론 대학에서 잠시 본인의 신분을 세탁하기도 했지만, 그는 “의”보다는 “이”에 밝은 사람입니다. 안철수의 목적은 “새정치” 또는 “야당의 혁신” 같은 고상한 것이 아닙니다. 겉으로는 그렇게 얘기하지만, 그건 그냥 개나 주라고 하세요.
안철수는 문재인을 끌어내리고 야당의 대표를 하고 싶어 하겠지요. 그리고 “새정치”라는 이름으로 공천권을 행사하고 싶어하는 겁니다. 물론 대통령까지 하면 더 좋겠지만, 사람들이 안철수의 정체를 알기 시작하니 쉽지 않을 거고, 최소한 야당이 집권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안철수의 목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안철수의 사전에 정정당당이란 없습니다. 항상 꼼수와 반칙뿐이지요. 지난 번 대선 단일화 때도 그렇고, 이번 야당 혁신위 사태도 마찬가지입니다. 안철수의 전략은 끝까지 떼를 써서 사람들을 지치게 만드는 겁니다. 아주 짜증나는 스타일이지요.
이번에도 아직 시작도 안 한 혁신이 실패했다고 나팔을 불다가, 문재인이 재신임을 받겠다고 하니 재신임하지 말라고 또 떼를 씁니다. 왜? 재신임이 될 것 같으니까 그러는 것이지요. 재신임 안 될 것 같으면 끝까지 재신임하라고 떼를 썼을 겁니다.
질문: 안철수에 대해 더 알고 싶으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답변: 2012년 대선 직전 안철수의 행태를 보면서 쓴 몇 가지 글이 있는데, 한 번 읽어 보세요. 3년 전만 해도 안철수의 정체를 아는 사람이 별로 없었으나, 지금 보면 나름 핵심을 짚은 글들입니다.
4 thoughts on “안철수의 민낯”
또 들렀습니다ㅎㅎ! 오늘은 더 전의 글들을 읽어보고 있어요~! 글의 단편단편만을 본터라 잘은 모르겠지만 어쩐지 소요유님 선생님 같으시단 생각이 들긴 했는데..!!ㅎㅎ 소요유님 같은 분이 선생님이면 정말 좋을 것 같네요^^
아ㅋㅋ 글을 쭉 보다가 이 부분에서 터져버렸습니다.
“끝까지 떼를 써서 사람들을 지치게 만드는 겁니다. 아주 짜증나는 스타일이지요.”
ㅋㅋㅋㅋ 정말이지..!! 한방에 그를 이해할수있게 정리해주셨어요ㅋㅋ..
링크 걸어주신 글들도 한번 읽어봐야겠어요^^) 히히
네, mignon님 판단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2012년에 안철수 비판 글을 썼을 때 안철수를 지지하는 어떤 분들은 몹시 싫어 했습니다. 그러나 불과 몇 년 안 지나서 그의 정체가 이미 드러났구요. 이번 대선에서 안철수를 찍겠다는 사람들은 안철수가 좋아서가 아니고 문재인이 싫어서라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는 대통령을 할 만한 그릇이 못 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