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아버림
지난 해 읽었던 책 중 가장 좋았던 책을 꼽으라면, 단연코 데이비드 호킨스 박사의 <놓아버림: 내 안의 위대함을 되찾는 항복의 기술>이다. 이 책은 자유로운 존재가 되기 위한 그 단순한 방법을 쉽게 설명하고 있다.
‘참나’를 찾고자 애쓰는 이들과 생의 고통으로 잠못이루는 이들에게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호킨스 박사가 말하길 “인생이란 본디 마음 속에서 겁내거나 기대하는 바를 투사해 세상에 덮어씌우고는 거기서 벗어나려고 긴 시간 동안 이리저리 애쓰는 일(If we take a close look at human life, we see that it is essentially one long elaborate struggle to escape our inner fears and expectations that have been projected upon the world.)”이라고 했다. 두려움과 욕망에서 벗어나 모든 것을 훌훌 털어버리면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거칠 것이 없다.
다음은 <놓아버림>에서 설명하는 의식의 법칙들이다.
- 감정이 쌓여 생긴 압력으로 인해 생각이 일어난다.
- 저항 때문에 감정이 지속되는 것이다.
- 자각하고 있지는 못하지만 우리 내면에는 “내가 알아야 할 모든 것을 나는 이미 알고 있다”라는 진실이 있다.
- 내가 나를 보는 대로 세상이 나를 볼 수밖에 없다.
- 자기에게 어떤 부정적 생각이나 믿음이 적용된다고 의식적으로 말하면, 실제로 그 영향 하에 놓인다.
- 마음에 품은 대로 실현되기 쉽다.
- 공포는 사랑으로 치유하는 것이다.
- 보호하기 위해 똑같이 하는 일이라도, 공포 때문이 아니라 사랑하는 마음에서 할 수 있다.
- 소유하거나 행하는 수준에서가 아니라 존재하는 수준에서 힘과 에너지가 가장 크다.
- 요구를 멈추면 원하는 바를 얻는다.
- 사랑은 우주를 지배하는 궁극의 법칙이다.
- 부정적인 생각이나 감정이 들면 곧바로 몸이 약해지며, 몸에 흐르는 에너지의 균형이 깨진다.
- 우리는 스스로 마음에 품은 것에만 영향을 받는다.
- 의식이 달라지지 않으면 스트레스는 줄지 않는다.
- 답을 찾지 말고, 문제 이면의 감정을 놓아 버려라.
- 놓아버림의 목표는 모든 괴로움과 아픔의 근원 자체를 없애는 것이다.
- 생각이나 감정을 말로 표현하거나 드러내 보여 주었는지와 상관없이, 자신의 감정과 생각은 항상 타인에게 영향을 주어 관계에 영향을 미친다.
- 인간관계는 전반적으로 마치 상대방이 내 마음속 감정을 알아차리고 있는 듯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