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찾아 떠나는 여행
프랑수아 를로르가 쓴 <꾸뻬 씨의 행복 여행>이라는 소설에는 “행복”라는 화두를 지니고 여행을 떠나는 정신과 의사 꾸뻬 씨가 등장한다. 꾸뻬 씨와 마찬가지로 많은 사람들은 행복은 무엇인지, 어떻게 살면 행복해질 수 있는지를 고민하며 살아간다. 여행을 통해 꾸뻬 씨가 배우게 된 23가지의 지혜들은 행복에 관한 다양한 단면들을 보여준다.
- 행복의 첫번째 비밀은 자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않는 것이다.
- 행복은 때때로 뜻밖에 찾아온다.
-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행복이 오직 미래에만 있다고 생각한다.
- 많은 사람들은 더 큰 부자가 되고 더 중요한 사람이 되는 것이 행복이라고 생각한다.
- 행복은 알려지지 않은 아름다운 산속을 걷는 것이다.
- 행복을 목표로 여기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 행복은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있는 것이다.
- 불행은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는 것이다.
- 행복은 자기 가족에게 아무것도 부족한 것이 없음을 아는 것이다.
- 행복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다.
- 행복은 집과 채소밭을 갖는 것이다.
- 좋지 않은 사람에 의해 통치되는 나라에서는 행복한 삶을 살기가 어렵다.
- 행복은 자신이 다른 사람들에게 쓸모가 있다고 느끼는 것이다.
- 행복이란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사랑받는 것이다.
- 행복은 살아 있음을 느끼는 것이다.
- 행복은 살아 있음을 축하하는 파티를 여는 것이다.
- 행복은 사랑하는 사람의 행복을 생각하는 것이다.
- 태양과 바다, 이것은 모든 사람들에게 행복을 가져다 준다.
- 행복은 다른 사람의 의견을 너무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이다.
- 행복은 사물을 바라보는 방식에 달려 있다.
- 행복의 가장 큰 적은 경쟁심이다.
- 여성은 남성보다 다른 사람의 행복에 대해 더 배려할 줄 안다.
- 행복은 다른 사람의 행복에 관심을 갖는 것이다.
행복은 자기 자신을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지 않고(또는 경쟁하지 않고) 스스로 부족한 것이 없이 충만하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이며, 그 행복은 사랑하는 사람 또는 다른 이들의 행복으로 완성된다.
꾸뻬 씨가 마지막으로 찾아간 늙은 스님은 왜 행복을 삶의 목표로 삼아서는 안되는지를 친절하게 가르쳐 준다.
“진정한 행복은 먼 훗날 달성해야 할 목표가 아니라, 지금 이 순간에 존재하는 것입니다. 인간의 마음은 행복을 찾아 늘 과거나 미래로 달려가지요. 그렇게 때문에 현재의 자신을 불행하게 여기는 것이지요. 행복은 미래의 목표가 아니라, 오히려 현재의 선택이라고 할 수 있지요. 지금 이 순간 당신이 행복하기로 선택한다면 당신은 얼마든지 행복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안타까운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행복을 목표로 삼으면서 지금 이 순간 행복해야 한다는 사실을 잊는 것입니다.”
<꾸뻬 씨의 행복 여행, p. 190>
푸른 하늘에 흘러가는 흰 구름 한 조각 바라보면서, 따사로운 햇살 속에서 피어난 들꽃 한송이를 바라보면서, 무더위를 식히는 한줄기 소나기를 바라보면서, 저녁 밥에 스며있는 농부들의 부지런한 손길을 느끼면서 우리는 순간순간 무한히 감사하며 행복해질 수 있다.
행복은 언제나 우리 마음 속에 있는 파랑새다. 찾아 떠나는 것이 아니라 언제나 내 안에 있음을 깨닫는 것이다. 이 블로그를 우연히 찾은 당신도 지금 이 순간 행복할 것이며, 그로 인해 나도 무한한 행복감에 빠지리라.
4 thoughts on “행복을 찾아 떠나는 여행”
글을 읽고 행복해졌습니다..
“행복은 목표가 아니라, 선택이다.” 정말 멋진 말이네요.
killereco 님이 행복해지셨다니 저도 덩달아 행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