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기타] Adantino Mosso, Op. 1, Part 4, No. 3, Mauro Giuliani
[클래식 기타] Etude, Op. 51, No. 1, Mauro Giuliani
[클래식 기타] Allegretto, Mauro Giuliani
어버이날, 딸에게 받은 선물
딸에게 이 편지를 받고 가슴 뭉클했다. 딸아이는 어릴 때부터 사랑이 무엇인지 가르쳐 주었다. 우주를 지배하는 근본이 사랑임을 일깨워 주었다.
다음 생에서도 너의 아빠가 되어 주마. 사랑한다, 딸아!!!
[클래식 기타] 언제나 몇 번이라도(Always with me, いつも何度でも)
미야자키 할아버지가 만든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나왔던 곡을 기타로 연습하고 있다. 아직은 서툴지만 한두달 연습하면 익숙해지지 않을까? 아름다운 곡이다.
[클래식 기타] Etude, Op. 35, No. 4, Fernando Sor
[클래식 기타] Le Papillon, Op. 50, No. 8, Mauro Giuliani
[클래식 기타] Waltz in G, Ferdinando Carulli
겨울날의 회상
바람은 북쪽에서 불어왔다. 눈보라는 능선을 넘어 휘몰아쳤고, 능선 위의 소나무들은 모두 남쪽으로 가지를 뻗었다. 나뭇가지는 바람을 거스를 수 없었다. 거스를 수 없는 것들의 운명은 쓸쓸했다.
지난 겨울은 몹시 추웠고, 추운만큼 쓸쓸했고 건조했다. 떠들석한 잔치가 끝나고 난 후의 공허함이 겨울의 한복판을 갈랐다. 모두 떠나버렸고 아무도 뒤돌아보지 않았으며 누구도 다시 찾아오지 않았다.
바람은 다시 불었고 눈발이 날렸다. 그의 발자국은 자작나무 숲 속으로 사라졌다. 눈 속으로 떠났던 그는 돌아오지 않았다. 바람은 그치지 않고 겨울은 잊혀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