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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가 배우지 못한 단 한 가지

조현아가 배우지 못한 단 한 가지

대한항공 전 부사장 조현아땅콩회항 사건으로 ‘슈퍼갑질’ 논란의 한복판에 섰고, 기어이 구속까지 되었다. 재벌 집 맏딸로 태어나 미국의 유명 대학에서 좋은 교육을 받고, 젊은 나이에 대한항공 부사장 자리까지 올랐던 그가 배우지 못한 것이 단 한 가지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예수와 공자가 가르친 황금률이다.

예수는 황금률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다른 사람이 너희에게 해 주었으면 하는 대로, 너희가 다른 사람들에게 모두 해 주어라. 이것이 율법과 예언서의 내용이다.

Do to others whatever you would like them to do to you. This is the essence of all that is taught in the law and the prophets.

<마태복음 7:12>

공자도 제자가 평생토록 실천할 만한 단 한 가지를 묻자,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그것은 서(恕)로다! 자기가 원하지 않는 것을 남에게 하지 않는 것이다.”

子曰 其恕乎 己所不欲 勿施於人

<논어 위령공:23>

이것은 다른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인간으로서 지켜야 할 가장 기본적인 원칙이자 태도이다. 안타깝게도 조현아를 비롯한 이 땅의 수많은 갑(甲)들은 이 원칙을 배우지 못했거나 잊어 버렸다.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이상적인 세상은 갑을 관계가 아예 존재하지 않은 사회이지만, 현실적으로 그런 사회가 쉽게 올 것 같지 않다. 갑을 관계가 존재하더라도 이 땅의 갑들이 예수나 공자가 가르친 황금률을 기억하고 실천한다면, 우리는 지금보다는 훨씬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다.

조현아가 감옥에서 배워야 할 단 한 가지는 “다른 사람이 자기에게 대접해 주길 바라는 대로 다른 사람을 대접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