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하는 이명박 날개가 없다
대선 후보 선호도 1위를 달리고 있는 한나라당 이명박에 대한 검증이 시작되었다. 박근혜의 법률 특보 정인봉에 의해 불거진 이번 검증은 김유찬이라는 인물에 의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되었다. 설 연휴를 앞두고 박근혜가 미국을 방문하고 있을때 일어난 일이기 때문에 치밀한 기획에 의해 시작된 것 같지만, 정인봉과 김유찬의 주장대로라면 이명박은 파렴치한 위증교사범이 될 확률이 높아졌다.
1996년 국회의원 선거 당시, 이명박은 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상실한다. 아니 판결이 나기 전에 이명박이 사퇴를 해 버린다. 그 당시 이명박의 보좌관이었던 김유찬의 폭로에 의해서 일어난 일이다. 나를 포함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단순 선거법 위반일 줄 알고 있었다. 언론이 제대로 보도도 안 했고, 이미 사퇴한 후라 이명박에 대한 판결에 관심을 갖는 사람은 별로 없었다.
정인봉과 김유찬이 내 놓은 얘기는 이명박이 단순한 선거법 위반 사범이 아니고, 범인 해외 도피와 김유찬에 대한 살해 협박 그리고 위증교사까지 한 파렴치한이라는 것이다. 이들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이명박은 정말 위험한 인물이 아닐 수 없다. 이런 사람이 한 나라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나서다니. 그리고 여론조사상으로 대선 후보 선호도 1위를 차지하다니.
이명박 측의 변명은 초라해 보인다. 김대업 수법이라며 추악한 공작 정치란다. 김대업을 들먹거리는 것으로 보아 김유찬의 주장이 더 사실에 가까운 것으로 보인다. 만약 사실이 아니라면 당장 민형사상으로 고발할텐데 그럴 수 없는 처지인 것 같다.
단 한 방으로 무너지는 이명박. 그의 정치 생명은 거의 끝난 것 같다. 하지만 이명박이 지금 그만 두어서는 안된다. 적어도 한나라당 후보까지는 되어야 한다. 그래야 한나라당이 대선에서 또 물을 먹을 것 아닌가.
이명박이 고건만한 아이큐가 안되는 것으로 보이므로 이명박과 박근혜의 혈투는 볼만 할 것 같다. 혹시 아는가. 회창옹이 다시 나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