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모르는 나를 알아내는 방법
도아 님의 블로그에 갔다가 “엄마도 모르는 내속을 알아내는 방법”이란 글에서 알게된 ID Solution의 취향 분석. 도아 님처럼 재미로 해봤는데, 나보다 더 나를 잘 아는 듯 나의 취향을 그럴듯하게 분석해냈다. 역시나 나는 일탈적 개인주의, 아방가르드 영역으로 분류되었다.
“난 신도 믿고, 과학도 믿고, 그리고 일요일 저녁 약속이 있을 거란 것도 믿어. 하지만, 내가 이렇게 저렇게 살아야 한다는 법칙 따윈 믿지 못하겠군.” 길 그리썸(CSI 라스베가스)
이곳은 격식과 통념에서 벗어난, 지극히 개인적이고 일탈적인 비주류를 위한 곳입니다. 고답적인 창작자, 그리고 그들을 지지하는 사람의 예술과 문화의 성역이기도 합니다.
사회적 규율과 질서를 숭상하는 엄숙주의자, 국민 정서와 사회 정화를 믿는 검열주의자, 종교적 근본주의자들은 당장 사라져 주시기 바랍니다.
이 영역에 속하는 사람들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화 예술 애호가. 문화 예술에 대한 평론가 수준의 심미안과 감별력을 소유했을 가능성도 있음.
- (문화 예술 애호가가 아닐 경우) 경험과 교육에 의한 것이 아닌, 선천적인 감각을 가졌음. 진짜와 가짜, 진실과 거짓을 알아보는 타고난 감각.
- 다듬어지지 않은 자신감과 솔직함, 진실을 존중함.
- 극단적 개인주의, 전위적 창의력을 장려함.
[ID Solution 취향 분석, 일탈적 개인주의 아방가르드 영역]
물론 나는 평론가 수준의 심미안이나 감별력을 소유하지도 않았고, 전위적 창의력을 가지지도 않지만, 문화예술을 좋아하고 진짜와 가짜 정도는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늘 자유로와지길 원하는 비주류이다. 얽매이는 걸 싫어하고 누가 간섭하는 것을 잘 견디내지 못한다. 조직에 순응하지 못하고, 규율을 강요하는 자들을 좋아하지 않는다. 특히, 독단주의자, 근본주의자들은 나와 절대로 어울릴 수 없다.
나는 늘 자유롭게 노닐고 싶을 뿐이고, 소요유하고 싶을 뿐이다. 할 수만 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