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이름의 소프트웨어 Ubuntu
소프트웨어 중 가장 아름다운 이름을 가진 녀석을 꼽으라면 나는 서슴없이 Ubuntu를 들겠다. 알려진대로 Ubuntu는 아프리카 줄루족 말로 “네가 있기에 내가 있다”라는 뜻이란다. 참 멋지지 않은가. 이런 이름을 가진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사람들은 행복할 것 같다. Ubuntu는 Debian 기반의 Linux이지만 사용성 향상을 위해 공을 들인 녀석이다. 이제 초보자들도 쉽게 Linux를 설치할 수 있으며, 많은 응용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1년에 두 번씩 새로운 버전을 내놓고 있다. 초심, 처음 약속을 꾸준히 잘 지키고 있다.
게임을 즐기지 않는 컴퓨터 사용자들이라면 이제 굳이 돈을 주고 Windows를 사용할 이유가 점점 사라지고 있다. Ubuntu에, Firefox에, OpenOffice면 충분하지 않을까. 특히 관공서나 학교 등의 컴퓨터 운영체제는 Ubuntu와 같은 Linux로 바꾸어도 되지 않을까. Adobe 제품들만 Linux를 지원하면 크게 아쉬울 것이 없을 것 같다.
Ubuntu 6.10 “Edgy Eft”가 나왔다. 이제 그들이 차려 놓은 멋진 음식을 즐겨야 할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