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이 형성되다
“중증입니다! 당신 내부에 영혼이 형성된 게 틀림없어요.”
영혼? 그것은 오래전에 잊혀진 고대의 해괴한 단어가 아닌가.
“그건…… 많이 위험한가요?” 나는 중얼거렸다.
“치유가 불가능합니다.” 가위로 자르듯이 그가 말했다.
“아니…… 구체적으로, 그게 무엇인지요? 저는, 도저히…… 도저히 상상이 안 됩니다.”
“흠…… 이걸 어떻게 설명하나……”
<예브게니 자먀찐, 우리들, 열린책들, 1996, p. 116>
“중증입니다! 당신 내부에 영혼이 형성된 게 틀림없어요.”
영혼? 그것은 오래전에 잊혀진 고대의 해괴한 단어가 아닌가.
“그건…… 많이 위험한가요?” 나는 중얼거렸다.
“치유가 불가능합니다.” 가위로 자르듯이 그가 말했다.
“아니…… 구체적으로, 그게 무엇인지요? 저는, 도저히…… 도저히 상상이 안 됩니다.”
“흠…… 이걸 어떻게 설명하나……”
<예브게니 자먀찐, 우리들, 열린책들, 1996, p. 116>
겸손한 삶, 내맡기는 삶, 그리고 사랑으로 충만한 삶, 결국 인류 역사상 모든 성인들과 스승들이 한결같이 가르쳤던 내용들이 진리였던 것이다. 이 책을 읽고 나에게는 새로운 화두가 생겼는데, 그것은 환상으로 명명된 이 차원에서의 삶이 너무 허무하게 느껴진다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비로소 성철 스님의 법문이 무슨 의미인지 알 것도 같았다.<데이비드 호킨스, 내 안의 참나를 만나다, pp. 152-153>
- 신성(Divinity)은 비선형적이고 불편부당하고 시비분별이 없으며, 편파성과 취사선택하는 편애를 넘어서 있다.
- 신성은 변덕스럽거나 분별하지 않으며, 추정적인 인간 감정들의 한계에 종속되지 않는다. 신성한 사랑은 태양과 마찬가지로 무조건적이다. 한계는 에고의 귀결이다.
- 신의 정의는 신성의 전능과 전지의 자동적 귀결이다. 신은 ‘행’하거나, ‘작용’하거나, ‘원인’이 되지 않고 그저 ‘있을’ 뿐이다. 신성의 성질은 무한한 힘의 장으로서 방사되는데, 그 무한한 힘의 장에 의해 존재하는 전부는 있는, 그리고 되어 있는 ‘것’에 따라 자동적으로 정렬된다. 각각의 영혼/영은 이렇듯 고유한 운명으로 말미암아 자신의 수준을 향해 끌려가는데, 그것은 마치 바다 속의 코르크나 전자기장 속의 쇳가루의 움직임과 같다.
- 신성은 낮은 힘을 훨씬 넘어서 있는 무한한 힘의 고유한 성질로 말미암아 절대적 지배권이다. 낮은 힘은 위치성과 통제의 도구이며 유한하다. 힘은 무한한 세기를 갖는다. 왜냐하면 그것은 힘을 구할 필요가 없는 신성한 참나로서의 힘의 근원 바로 그것이기 때문이다.
- 신성의 막강함과 전적인 현존 내에서, 존재하는 전부는 스스로를 정렬시킨다. 이 조정은 영적 선택의 귀결이다. 자유는 신성한 정의에 고유하다.
- 의식의 무한한 장으로 표현된 신성의 전지와 전능은, 실상을 가능성의 전 단계에 걸쳐 확인해 주는 의식 연구 측정 기법으로 확인할 수 있다. 모든 생각, 행위, 결정이 시간과 장소 너머에 있는 의식의 무한한 장에 각인된다. 이 각인에 의해, 정의가 보증된다.
부처님은 이 세상을 구원하러 오신 것이 아니요, 이 세상이 본래 구원되어 있음을 가르쳐 주려고 오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