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부세 대상자가 “서민”이라 하는 언론들
도대체 이 빌어먹을 언론들의 후안무치를 어찌한단 말인가. 종부세가 세금폭탄이라며 한겨레를 제외한 전 언론들이 연일 기사 폭탄을 쏟아내고 있다.
“은퇴했는데 수백만원 세금을 어떻게 내나” [조선일보]
종부세 집단반발…강남주민 위헌제청 준비중 [매일경제]
[취재일기] 부총리의 숫자놀음 [중앙일보]
종부세 폭탄 논란 확산… 1주택자 반발에 정부 “예외 없다” [세계일보]
[보유세 폭탄 현실로] 강남 집 팔고 분당 가라는데… [한국경제]
친절한 경제부총리?… “이사하라” 발언에 “무책임” 비판 [동아일보]
“부작용 많아… 세혜택 등 조세저항 줄일 물꼬 터줘야” [조선일보]
[사설] 1가구 1주택과 무차별 보유세 폭탄 [국민일보]
세금 폭탄으로 재산세 ‘3조1510억’ 거둔다 [조선일보]
집값이 올랐으니 공시가격이 오르는 것은 당연하고 종부세는 공시가격 6억 이상의 부동산을 소유한 사람들에게 부과하는 세금이니 종부세가 오르는 것은 당연하다. 집값이 오르는 것은 얘기하지 않고 세금오르는 것에 대해서만 호들갑을 떠는 이 집단을 과연 언론이라 할 수 있는가.
종부세 대상자는 그래봐야 전 가구수의 2% 정도다. 절대 다수의 국민들에게는 해당도 되지 않는 얘기다. 우리 언론들은 오직 종부세 대상자인 최상위 계층 2%만 국민으로 보고 있다. 더군다나 이들은 종부세를 빌미로 정부가 서민들에게 세금폭탄을 쏟아붓는다는 식으로 분위기를 몰아가고 있다.
내가 알고 있는 서민의 정의는 “경제적으로 중류 이하의 넉넉지 못한 생활을 하는 사람”인데, 언론들에게 서민은 종부세 대상자인 상위 2%의 국민들이다. 그들에게 종부세 대상자도 아닌 나머지 98%의 국민은 “불가촉천민”인 것이다.
오직 한겨레신문만이 객관적으로 이 문제를 보도하고 있다. 종부세 10집 중 9집은 다주택자가 소유하고 있다는 기사다. 종부세 대상 주택의 90%를 2채이상 가진 다주택자가 소유하고 있다는 얘기다.
정말 세금이 부담된다면 가지고 있는 집을 팔면 된다. 아니면 담합을 해서 집값을 내리든지. 담합해서 집값은 잘 올리면서 왜 세금은 못내겠다고 아우성들인가.
이 양아치 언론들을 개혁하지 않고 진보와 개혁을 운운하는 자들은 모두 사이비다. 언론 문제 해결 없이 우리나라의 미래는 없다. 다음 대통령의 선출 기준 중 가장 중요한 것이 이 양아치 언론들과 맞서 싸우는 것이다.
현재 대한민국 발전의 가장 큰 걸림돌은 언론이다.